밤으로의 긴 여로 - 유진 오닐
오늘은 미국의 희곡작가 유진 오닐이 쓴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라는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진 오닐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희곡작가이며, 퓰리처상 4회를 수상하는 등 미국 최고의 희곡작가입니다.
책 소개...
이 작품은 유진 오닐의 자서전적인 작품이지만 문학적으로도 가장 훌륭한 희곡으로서 오닐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1941년에 완성되었지만, 그의 사망 이후 3년이 지난 1956년에 처음으로 공개가 되었고 1957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그의 마지막 희곡으로 오닐을 가장 음울하고 비관적인 작가 중 하나로 만든 비극적 가족사를 이해와 연민의 시선 속에 가족과 자신의 삶에 대한 위대한 용서를 담아낸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인 칼로타의 술회에 따르면 오닐은 "들어갈 때보다 10년은 늙은 듯한 수척한 모습으로, 때때로 울어서 눈이 빨갛게 부어서" 작업실에서 나오곤 했다고 한다. 이 작품을 탈고한 뒤 자신의 사후 25년 동안은 발표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절대 무대에 올려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고 할 만큼 그에게는 사적이고 가슴 아픈 이야기였던 것이다.
작품은 총 4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12년 8월의 어느 날, 제임스가족의 여름 별장에서 벌어지는 아침부터 자정까지의 하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은 아버지 제임스 티론, 그의 아내 메리, 큰 아들 제이미, 둘째 아들 에드먼드, 그리고 의사 하디 선생이 있다.
연극은 한 콩가루 집안의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제임스 티론은 연극배우로, 연극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지만, 돈에 대한 탐욕으로 땅을 구입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겼다. 그로 인해 한 연극에만 집착하면서 캐릭터가 고착화되고 멈추어버렸다.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도 소홀해지는 등 탐욕에 사로잡힌 상태이다.
그의 아내 메리 티론은 모르핀 중독 치료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겉으로는 평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내면에서 불안과 불안정함을 느끼고 있어 가족들에게 걱정과 불안을 안겨준다.
제임스는 큰 아들인 제이미를 게으르고 열정이 없다며 비난하고, 제이미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실망을 표현하며, 자신의 가치관대로 따르기를 강요한다.
제이미는 동생 에드먼드의 병원비를 아끼기 위해 값이 저렴한 동네 의사인 하디 선생에게 치료를 맡긴 제임스를 비난하고, 그는 아버지의 타협적인 선택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느끼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임스는 작은 아들인 에드먼드가 제이미를 따라 하는 것을 우상화한다며 제이미를 탓하고, 이러한 갈등과 비난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긴장감은 높아진다.
작은 아들 에드먼드는 폐결핵을 앓고 있으며, 기침과 건강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가족들 사이에는 각자의 욕망과 갈등이 교차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돈, 건강, 가치관 등을 둘러싼 갈등과 충돌로 인해 가족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자 자신들의 이상과 욕망을 추구하며, 가족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게 된다.
이야기는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과 비난,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또한 제임스 티론의 돈에 대한 탐욕과 가족들 간의 갈등은 이야기의 흐름을 촉진하며, 각 인물들의 내면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동력이 된다.
가족 구성원 각각의 역할과 갈등은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문제와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임스의 탐욕과 돈에 대한 집착, 메리의 불안과 불안정함, 에드먼드의 건강 문제, 제이미의 비난과 분노, 그리고 하디 선생의 의사로서의 역할과 선택은 가족 구성원들 사이의 긴장과 갈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가족의 내면과 성장, 갈등의 해결을 탐구한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가족들이 자신의 이상과 욕망, 가치관에 따라 투쟁하고 내면의 성장을 거치면서, 각자의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고 내면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겪고, 서로에게 다가가며 사랑과 화해를 통해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작품은 가족들의 내면 성장과 해결책을 찾으므로써 각 인물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결말을 보여준다.
밤으로의 긴 여로는 가난하고 무지한 아일랜드 이민자에서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파멸해 가는 아버지와 마약중독자 어머니, 알코올과 여자에 빠져 하루하루를 보내는 형, 결핵을 앓는 시인 동생 등의 등장인물을 통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인간의 보편적인 진실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에 대한 독자의 후기...
이 작품은 가족 구성원들의 복잡한 관계와 각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실적이고 감정적으로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큰 인상을 주었는데 다른 독자들의 생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품은 매우 사실적이며 현실적인 캐릭터와 대사로 가족들의 갈등과 감정을 표현한다. 돈, 건강, 가치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작가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탐구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와 인간관계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이를 통해 인간 본성과 삶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작품의 문학적인 퀄리티와 작가의 표현력은 매우 뛰어나며, 캐릭터들의 다양한 감정과 내면의 충돌을 감정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큰 감동을 주었다.
작품을 읽으면서 인물들과의 공감을 경험하며, 그들의 갈등과 성장을 함께 공유하였다.
작품은 결말까지 흥미로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갈등의 해결과 가족들의 성장을 향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은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작품이 가족의 사랑과 화해, 내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무리되는 점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사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 속의 갈등들은 독자들에게 강한 공감과 생각의 여지를 주었다.
작품의 문학적인 퀄리티와 작가의 표현력은 매우 뛰어나며, 작품 속 대사와 상황 설정은 독자들에게 감정적인 공감과 생각의 여지를 준다. 유진 오닐은 매우 정확하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능숙하며, 그의 문체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 책에서 유명한 글귀...
가족은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돈은 우리가 통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돈이 우리를 통제한다.
모든 가족은 공평함과 불공평함, 사랑과 미움, 희망과 실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돈을 얻기 위해 가족을 잃었지만, 이제 가족을 되찾기 위해 돈을 잃을 것이다.
우리는 가족이지만 서로의 가장 멀리 떨어진 섬에 살고 있다.
가족은 서로를 상처 주는 유일한 존재일 수도 있지만, 서로를 치유할 수도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다.
돈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그들을 탐욕스럽게 만들고, 가족의 결합을 약화시키는 독이 될 수 있다.
가족은 우리의 안전망이자 무거운 짐이자 가장 깊은 상처이다.
우리는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그들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것이 가족이라는 것이다.
가족은 우리의 존재를 형성하고,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